【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택시업계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이 2.3%에서 1.9%로 0.4%p 내린다. 인하시점은 이달 1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인하대상 카드는 선불 및 후불 교통카드 전체다. 경기도는 이번 조치로 택시업체들이 연간 10억 원의 수수료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주요 카드정산회사인 ㈜이비카드사와 다각도의 협의를 거쳐 현행 택시요금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을 2.3%에서 1.9%로 내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하 적용 대상은 경기도 전체 택시 3만 6068대(개인 2만5593대, 법인 1만 475대) 중 이비카드를 이용해 정산하는 3만 145대다. 이는 경기도 전체 택시의 83.6%에 해당된다. 인하시점은 10월 1일이다.
경기도는 올 들어 카드 결제율이 20%를 웃도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로 택시업계의 수수료 부담이 연간 10억 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경기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카드결제 수수료 22억 원을 더하면 올해 택시업계 부담은 25억 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배 도 교통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이번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T/F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할인조치가 택시업계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택시 이용수요 창출과 택시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한국스마트를 이용해 2.1%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는 일부 법인 택시(5388대, 14.5%)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1.9%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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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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