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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인천항은 지금 기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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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인천항만위원장 선임된 이인수 위원장

[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


[인터뷰]"인천항은 지금 기로에 있다" 인천항만위원회 신임 이인수 위원장.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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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세계적 무역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 항만위원회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맡겠다"


인천항만공사 최고 의결기구인 인천항만위원회 이인수(59) 위원장이 또 한 번 위원장직을 맡았다. 제 7대 위원장이다. 인천항만위원회 사상 위원장 연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10일 새로 선임된 항만위원들과 첫 회의를 갖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인천항만위는 공기업인 항만공사 운영 전반을 관리ㆍ감독하고 자문하는 '이사회' 격인 조직이다. 이 위원장은 "인천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는 등 국제적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인천항만공사가 짊어진 역할과 책임이 크다"며 항만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년 임기 동안 항만위의 가시적 변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가장 주목받는 건 인천항만공사에 대한 여러 정책제언이다. 이 위원장이 일할 동안 전년 10건에 그친 제언 활동이 23건으로 늘었다.


특히 항만위는 경인아라뱃길 접근항로사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를 정부에 적극 건의해 실제 인천항만공사가 12억원을 환급받았다. 항만위 개최 횟수나 심의 안건, 의결율도 크게 늘었고 위원 참석률은 1년 동안 무려 99%에 달했다.


해운ㆍ항만 분야에서 오랜 시간 '잔뼈가 굵은' 이 의원의 '내공'이 한 몫을 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해양수산부 해운물류본부장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해온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위원장은 향후 1년 간 항만위 운영의 키워드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항만위의 존재 목적이자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항만운영의 전문성 확보다. 인천항의 부족한 점은 하루빨리 보완하고 강점과 경쟁력은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한 지원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승환 기자 todif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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