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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도 14일 시리아항공기 영공 통과 금지 발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시리아 영공통과금지에 맞불.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시리아가 터키 여객기의 영공 통과를 금지하자 터키 정부도 14일(현지시간) 시리아 항공기가 자국 영공을 지나는 것을 금지했다.이는 하루전 시리아 정부가 터키 항공기의 영공통과 금지를 발표한 데 대한 맞불 대응이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무장반군과 전투를 벌이는 시리아 정권이 군사장비를 나르는 수단으로 민간 항공기를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리아 여객기의 영공통과 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부토글루 외무장관은 시리아 정부에 전날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리아는 13일 터키 항공기의 시리아 영공 통과를 금지했다. 다부토글루 장관은 시리아의 터키 여객기 영공통과 금지가 터키에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외무부 관리는 관련 문의에 대해 이번 영공통과 금지 대상이 시리아 여객기라면서 군용기는 이미 이전에 금지됐다고 답변했다.


터키는 지난 10일 F-16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을 출발해 시리아 다마스쿠스로 향하던 시리아 에어버스 A320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다음 기내에 있던 군사장비라고 주장하는 화물을 압수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여객기 레이더 부품을 싣고 있었다고 해명했고, 시리아는 터키가 해적행위를 저질렀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미국 뉴욕의 인권단체인 ‘인권감시’는 시리자 정부가 지난주 반군 진군을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제 클러스터탄(집속탄)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반군은 이날 터키 국경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터키와 알레포사이의 간선도로에 접해 있는 우룸 알 수그라 군기지를 포위 공격했으며 제트기가 추락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집속탄은 소형 새끼폭탄을 내장해 한번 투하에 다수 인명을 살상해 2010년 발효된 발효된 국제협약에 따라 이를 전쟁범죄로 규정하지만 시리아는 이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미국과 러시아,중국도 서명하지 않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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