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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회사가 만든 ‘맨발 축제’...“작지만 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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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소주업체 선양, 13~14일 에코힐링 문화예술제, ‘2012 계족산 맨발축제’ 2만5000여명 참가

소주회사가 만든 ‘맨발 축제’...“작지만 큰 행복” 충청권 소주업체 선양이 마련한 '2012 계족산 맨발축제'에서 한 가족이 맨발걷기를 즐기며 포즈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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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청권 소주업체 에코힐링기업-선양(회장 조웅래)이 세계 유일의 맨발축제인 ‘2012 계족산 맨발축제’를 13~14일 열었다. 올해로 7년째인 이 축제는 지역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맨발축제가 됐다.

선양이 주관하고 대전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이틀간 외국인 2000여명을 합쳐 가족, 친구, 단체 등 2만5000여명 이상이 맨발체험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에코힐링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자’는 선양의 기업철학이다. 선양은 이를 위해 2006년 계족산에 전국에서 유명한 황토를 사들여 14.5km 명품 황톳길을 만들었다.

또 황톳길 유지·보수 등 꾸준한 황톳길 관리와 맨발걷기 문화확산을 위해 여러 에코힐링프로그램을 펼쳤다.


해마다 계족산 황톳길 관리와 맨발축제를 포함한 에코힐링프로그램에 드는 6억여원은 계족산 황톳길에서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양의 몫이다.


소주회사가 만든 ‘맨발 축제’...“작지만 큰 행복” 맨발걷기대회에 참가한 가족, 선수단이 꽃잎이 휘날리는 황톳길을 걷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조웅래 회장은 “2006년 관심과 작은 배려에서 시작한 일이 이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온 분들도 즐거워하는 걸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계족산 황톳길은 자연 속에서 사람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곳으로 많은 분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이런 일들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14일 오전에 시작된 맨발축제 공식행사, 에코힐링 맨발걷기대회(7km)는 가족, 연인, 외국인 등 많은 이들이 함께 출발해 황톳길 곳곳에서 펼쳐진 ▲오카리나, 아코디언공연 ▲황토머드체험 ▲도토리길체험 등 맨발걷기 내내 참가자들에게 심심할 틈을 주지 않았다.


축제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난 뒤의 만족감과 숲속음악회장에서 펼쳐진 뻔뻔(fun fun)한 클래식공연 등으로 즐거움이 더해져 몸과 마음이 풍성한 축제였다”고 말했다.


소주회사가 만든 ‘맨발 축제’...“작지만 큰 행복” 계족산 맨발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이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만든 투표참여홍보판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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