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독점 혐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관계자에 따르면 FTC위원 중 4명은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경쟁자를 누르기 위해 불법적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왔다는 일 년 전 조사를 확신하고 있는 반면, 1명은 회의적이다.
두 명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가 11월 말이나 12월 초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구글의 경쟁들이 FTC에 구글을 감시해야 한다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여행과 쇼핑, 오락 관련 검색 업체들은 구글이 검색 결과에서 자사 사이트가 낮은 순위에 나타나면서 인터넷 이용자들이 구글로 가고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계속 부인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구글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는 의회에 출석해 순위 조작을 보인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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