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남성 밴드 엠씨더맥스가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앞서 모진 풍파를 겪었던 만큼 본격적인 활동에는 신중을 기할 계획이다.
뮤직앤뉴 관계자는 12일 아시아경제에 “최근 엠씨더맥스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음악적으로 워낙 완성도 높은 친구들이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엠씨더맥스의 새 소속사 뮤직앤뉴에는 바이브와 빅마마, 린, 그리고 니모가 소속돼 있다.
엠씨더맥스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높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팬들은 물론 관련 업계까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벌써부터 엠씨더맥스를 섭외하기 위한 공연 관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엠씨더맥스의 공식적인 활동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뮤직앤뉴 관계자는 “콘서트나 앨범 발매 같은 굵직한 스케줄을 이야기하기는 이르다”라며 “멤버들과 상의 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씨더맥스는 지난 2009년 보컬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잠정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이들은 지난해 연말 공연으로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냈으며 드라마 ‘한반도’ OST, 여성래퍼 이비아 앨범 피처링 참여 등으로 복귀를 저울질 해왔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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