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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송의 골프클리닉] "잘 먹어야 잘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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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송의 골프클리닉] "잘 먹어야 잘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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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안하는 사람이 보면 그다지 운동이 안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골프의 운동량이 엄청나게 많다"고 반박하는 까닭입니다. 골프는 실제 4~5시간 정도의 걷기 운동과 고강도 운동인 스윙으로 이뤄집니다.

멘탈 게임이라 집중력도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육체를 움직이는 이상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골프가 상당한 운동이 된다는 걸 느끼면서도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스트레칭이나 준비운동을 안 하는 골퍼들이 오히려 이상하지요.


라운드를 위한 에너지 섭취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식사는 정상적인 패턴 내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적어도 티오프 30분 전에는 마쳐야 합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가 바람직하고, 고단백이나 고지방은 피해야 합니다. 당이 높은 음식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식사시간이 부족하다면 휴대용 음식을 준비하거나 그늘집에서 가볍게 요기를 합니다.


포만감을 느끼지 않게 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보다는 중간 중간 조금씩 칼로리를 보충하는 쪽이 낫습니다. 수분 역시 중요합니다. 라운드 직전에 물 한 컵 반에서 2컵 정도를 마신 뒤 3~4개 홀마다 한 컵씩, 반드시 갈증을 느끼기 전에 마셔야 몸 컨디션과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이 든 음료는 탈수에 영향을 미치는 이뇨제 작용을 하므로 피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갑자기 허기가 질 때, 또는 힘이 빠질 때는 몸에 수분과 칼로리를 가장 빨리 보충해 주는 스포츠 음료를 마시면 됩니다. 프로골퍼들은 골프백에 시합 도중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바나나나 에너지바 등을 넣어 다닙니다. 당분을 통해 많은 탄수화물을 빨리 보충할 수 있는 사과나 귤 등 과일도 괜찮습니다. 충분한 에너지에서 좋은 스윙이 나온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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