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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구제역'대비 미생물 7700t공급..2만가구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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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구제역과 조류독감(AI) 예방을 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봄까지 '유산균혼합제'(일명 구제역제로) 7700t을 농가에 공급한다.


도농기원은 18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유산균, 광합성균, 바실러스, 혼합균 등 연간 7700t의 미생물을 생산해 2만여 농업인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지난해 7000t의 유용 미생물을 공급했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해 경기도 전체에 공급하는 유산균혼합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pH 5.0이하에서 불활성화해 사멸되는 특성에 착안해 만든 산성의 미생물 용액이다. 배양액에 구연산을 첨가해 소독 효능을 높인 것으로 200배 희석해도 pH가 4.0이하로 안정돼 바이러스 살균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는 산도(pH) 7.2~7.6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며 기온이 4℃ 이하인 경우 pH 6.7이하 또는 pH 9.5 이상에서도 상당 기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pH 5.0이하 또는 pH 11.0 이상에서는 급속히 사멸한다. 대부분의 구제역 소득약이 산성을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도 농기원은 구제역 및 AI 방역에 초점을 맞춰 유산균 혼합제를 생산해 방역 농가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도 농기원은 이와 함께 구제역과 AI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미생물공급 양축농가 및 일반 농가를 대상로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 준수, 구제역 백신 접종, 출입자 및 차량통제, 소독 철저 등을 내용으로 방역 교육과 홍보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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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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