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와 전자레인지가 벨기에에서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벨기에 월간지 테스트 안쿱((Test Aankoop)이 10월 연간 유지비용 125유로 이하의 드럼세탁기 22대 제품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자사의 드럼세탁기가1,3,4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테스트 안쿱은 월평균 45만부를 발행하는 소비자 평가지다.
특히 1위로 선정된 드럼세탁기(모델명: WF0714Y7E)는 세탁성능, 프로그램시간, 세탁소음, 에너지소비량 등 전 부문에서 호평 받아 Best of Test에 선정됐다. 아울러 찬물과 공기를 활용해 옷감을 보호하면서 세탁 효과를 극대화하는 에코버블 기술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자레인지 2개 모델도 해동, 온도 안정성, 전기 안정성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1, 2위에 해당하는 Best Performer(모델명: GE109MST), Best Buy(모델명: GE82V)에 뽑혔다. 이들 제품은 전자파를 흡수하는 발열 팬이 탑재돼 요리기능을 향상시키고 향균 세라믹 코팅으로 청결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자레인지는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베네룩스 시장에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수량기준으로 4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에너지 소비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 트렌드를 만족시키며 우수한 품질과 현지 특화된 기능들로 가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보수적인 유럽시장에서의 소비자 호평에 힘입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성장세를 더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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