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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 보금자리 1만3천가구 '광명 노온정수장' 물먹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수원=이영규 기자】오는 2015년 첫 입주가 시작되는 경기도 시흥 목감 보금자리지구 1만 2400가구는 앞으로 광명시 노온정수장의 물을 가져다 쓰게 된다.


경기도는 그 동안 난항을 겪어 온 목감 보금자리지구에 대한 상수도 공급과 관련, 최근 광명시, 부천시, 시흥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광명시 노온 정수장에서 하루평균 1만4630t을 지구에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1만4630t은 목감지구 내 총 1만2483가구가 모두 입주한 뒤 하루 평균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목감 보금자리지구 상수도 문제는 당초 안산시가 관리하는 연성정수장을 통해 물을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시설 구조작업과 정수장 신증설 등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자금지원 등에 이견이 생기면서 의견조율에 실패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시흥정수장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역시 시화MTV사업 등 장래 수요량 감안 여유 부족 등 관계기관 간 입장차이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경기도는 결국 이날 회의에서 광명 노온정수장의 상수원을 끌어다 쓰기로 했다. 경기도는 아울러 군자지구 등 시흥시에서 추가로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상수원 미래 수요량을 감안해 노온 정수장에서 하루 6만 8000t 범위 내에서 시흥시에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신동복 도 택지계획과장은 "목감 지구 보금자리 주택 입주 주민들의 상수도 공급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설계, 공사일정 등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목감 보금자리지구는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택지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5년 6월 첫 입주가 시작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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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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