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황성하 호' 출범 "KPGA의 앞날은?"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선거후유증에 계파간의 갈등, 준회원의 반란까지 "난제 산적"

'황성하 호' 출범 "KPGA의 앞날은?" 황성하 신임회장(왼쪽)이 당선 직후 오영상 직무대행의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KPGA제공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여곡절 끝에 '황성하 호'가 출범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이야기다. 황성하 신임회장(51)이 8일 경기도 성남시 협회 회관에서 열린 16대 회장 선거에서 71.4%의 지지를 얻어 새로운 수장에 취임했다.


1129명의 회원 가운데 688명이 총회에 참석해 정족수도 채웠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73)이 지난 3월 15대 회장에 취임했다가 절차상의 하자로 법원의 직무집행 정지 판결을 받고 이후 사퇴했다는 점에 비추어 일단 절차는 갖춘 모양새다.

하지만 KPGA의 정상화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부정선거 의혹부터 털어내야 한다. 문춘복 후보(60)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9월24일 전북 익산 베어리버골프장에서 이일안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강영일과 홍덕산 등 다수 위원들이 황성하 당시 후보와 라운드하면서 팀당 100만원씩 금품을 제공받았다"고 폭로했다.


일부에서 이를 문제 삼아 다시 집단행동에 나설 수도 있는 셈이다. 황 신임회장은 이에 대해 "처음에는 집행부와 원로들이 모이는 순수한 자리로 알고 있었다. 기상 상황으로 모임이 연기되고 나서 참석자가 일부 바뀐 것 같다"며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불찰이 있지만 법률적인 검토를 통해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황성하 호' 출범 "KPGA의 앞날은?" 황성하 16대 회장이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지만 KPGA는 여전히 계파간의 갈등과 준회원의 반란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사진=KPGA제공


장장 9개월 동안 '밥그릇 싸움'을 벌이며 협회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여러 파벌의 통합도 관건이다. 지난해 12월 이명하(55) 회장이 '외부 인사 영입'을 공약으로 14대 회장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불협화음이 표면화됐다. 이 회장은 외부인사 영입이 공전을 거듭하다가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추대로 이어지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회장을 모시기로 했다"며 일방적인 보도자료를 내는 등 몽니까지 부렸다.


김학서 회장 직무대행의 전격적인 회관 매입 문제도 난제로 남아있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 7월 "오랫동안의 숙원사업'이라며 돌연 회관을 사들이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김정석 감사는 그러나 "이사회 승인 이전에 이미 계약금과 중도금이 지불됐다"며 "불법 매입"이라고 지적했고, 상당수 회원들 역시 "임시 집행부가 충분한 검토도 없이 거액을 쏟아 부은 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가장 큰 문제는 예상대로 준회원들이다. 지난달 26일 '그들만의 총회'에서 이응기(55) 티칭프로 지회장이자 현 홍보이사를 KPGA회장으로 선출했고, 집행부 구성의 건과 준회원의 권리를 인정하는 정관 제정 및 변경의 건 등을 모두 회장에게 일임했다. KPGA 비상대책위원회가 "법적인 효력이 없다"며 묵살하자 "협의가 원활치 않을 경우 모두 탈퇴해 새로운 단체를 만들겠다"는 강경 방침까지 표명하고 있다.


준회원들은 특히 5000명에 육박하는 엄청난 수적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회장선거 역시 이를 의식해 용역업체까지 동원돼 정회원을 제외하고 아무도 입장시키지 않는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다. 황 신임회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의 분열과 반목을 진정시키는 화합에 우선 초점을 맞추겠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준회원 문제에 대해서도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