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그린에너지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의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 분야와 발광다이오드(LED)·축전지 등 에너지기기 분야의 해외 구매업체(바이어) 50개사가 대거 참가해 100여개 한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중국 줄리솔라·독일 솔라월드·대만 모텍인더스트리·미국 에코솔라지, 풍력에너지업계에서는 인도 에너콘·중국 골드윈드, 에너지 소재 및 기기 분야에서는 중국 골든연료전지·대만 타이플렉스 등이 참가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공급 중단 이후 신재생기기 특수가 형성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EOS에너지·예사 등이 참가해 태양광 일체형 건축소재 및 LED 가로등, 발전설비 관련 자재를 생산하는 신규 거래선을 찾았다.
정부 주도의 에너지발전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지역에서도 MWM(싱가포르)·그라하에너지(인도네시아)·예스엔비로(말레이시아)·DBIC(태국) 등 유수 기업이 참가해 효성·포스코·STX솔라 등 국내 대표적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상일 무역협회 전시마케팅실장은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신재생산업의 중심축이 중국 등 아시아로 이동하는 추세"라며 "원전 공급 중단에 따라 급속도로 신재생발전산업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일본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지역 바이어들을 매년 초청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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