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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세계 경제전망 하향 영향..닛케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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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1.1% 하락한 8769.59로 9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3% 하락한 727.68로 장을 마쳤다.

일본 주식시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데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IMF는 올해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3.5%에서 3.3%로 하향조정했다. 내년도 성장 전망치 역시 3.9%에서 3.6%로 낮췄다. IMF는 미국과 유럽의 정책 입안자들이 각자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해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건설 장비업체 코마츠는 3.4% 하락했으며, 혼다 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판매가 급감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반면 재생 약품 회사엔 셀시드는 일본인이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영향으로 4.4% 상승했다.


토다 코지 레소나 뱅크의 수석 펀드 매니저는 "올해 초만 일본 증시가 선진국 증시중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는 등 희망이 가득했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주식시장은 미국이나 유럽의 증시를 쫓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가 일본 주식시장에 타격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헬스케어 업종(0.54%)만이 유일하게 상승했으며, 유틸리티(2.73%), 기술(2.30%), 석유&가스(1.75%)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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