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인도의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해 올해 1억 5000만 명을 넘을 전망이라고 일본 경제주간지 산케이비즈가 9일 보도했다.
인도 인터넷모바일협회에 따르면 인도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지난 6월까지 1억 3700만 명에 달했다. 협회는 연내 인터넷 이용자수가 1억 50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도시 이용자가 9900만 명, 도시 외 이용자가 3800만 명이었다.
인도의 인터넷 인구 급증한 이유는 젊은층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협회에 따르면 도시 인터넷 이용자의 70%가 젊은층이었다.
인도의 인터넷 이용자수는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다. 아직 전체 인구의 10%만 이용하고 있어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날 여지도 크다. 구글은 인도의 인터넷 인구가 2년 후에 3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는 50억 달러로 중국의 6%에 머물고 있다. 웹 광고 시장은 전세계 시장 규모의 1%인 2억 달러 수준이다. 그만큼 향후 성장여력이 충분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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