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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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 8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발주한 원자력발전소 가동원전 일반설계(전기) 용역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용역은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전체 원자력발전소의 계통 및 기기에 대한 설계변경 기술검토와 원자력발전소 설비에 대한 안전성 평가, 인허가 지원 등의 기술적 검토 등이 포함된다.
가동원전 설계용역은 한수원에 유자격 업체로 등록돼 있어야 입찰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종합건설사로는 처음 원자력발전소 가동원전 설계기술 용역(Q등급) 유자격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종합건설사로는 대우건설만 이 기술자격을 갖고 있으며 한국전력기술, 현대엔지니어링 등에 이어 총 세 번째다.
대우건설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설계·구매·시공(EPC) 공사를 수주하며 원자력 분야 EPC 일괄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연구용 원자로 뿐 아니라 상용원전 분야에서도 EPC 사업을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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