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인원 881명 중 78명 이탈…8.9명 중 1명꼴로 이직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2015년까지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입주할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의 직원들이 청사 이전에 부담을 느껴 이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재영(새누리당)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의 이전대상인원 881명 중 8.9%인 78명이 타기관 또는 기업, 학교 등으로 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230명 중 29명(12.6%)으로 가장 많은 이직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 39명(7.7%)과 국립전파연구원 10명(7%)순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입주할 방통위 산하기관들을 상대로 특별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3.4%인 30명만 신청을 해 직원들의 추가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이재영 의원은 "지방 근무에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이 예상외로 많아 추가이탈이 우려된다"며 "직원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직원들의 행복과 편익을 높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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