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부터 '특급이벤트' 터키시에어라인 출정 "매킬로이 나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터키로 날아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우즈는 공식 홈페이지(www.tigerwoods.com)를 통해 오늘 밤(한국시간)부터 터키 안탈리아골프장 술탄코스(파71)에서 열리는 제1회 터키시 에어라인 월드골프 파이널(총상금 520만 달러)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우승상금이 4대 메이저보다도 많은 무려 150만 달러, 꼴찌인 8위에게도 30만 달러가 돌아간다.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는 터키가 터키항공을 앞세워 마련한 특급이벤트다.
당연히 아무나 나갈 수 없다. 우즈와 매킬로이를 비롯해 매트 쿠차와 웹 심슨, 헌터 메이헌(이상 미국), 리 웨스트우드와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찰 슈워젤(남아공)등 8명의 월드스타가 전부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1대1 매치플레이를 결합하는 등 경기 방식도 독특하다. 첫날 2개 조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러 4강을 가려내고 둘째날 준결승, 마지막날 결승전을 치른다.
우즈는 25일부터는 '아시아 원정길'에도 나선다. 쿠알라룸푸르 마인즈리조트에서 열리는 CIMB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이다. 바로 이 대회 다음날인 29일에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레이크 진사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벌어지는 매킬로이와의 18홀 매치플레이 '중국 결투'가 기다리고 있다.
시즌은 끝났지만 우즈의 월드투어는 계속된다. 터키대회 직후 미국으로 돌아가면 16일 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 3개 코스에서 개막하는 타이거 우즈인비테이셔널이 있다. 올해 마지막 일정은 자신이 호스트로 나서는 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다. 11월28일 밤 캘리포니아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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