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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휴대폰···삼성 흑자폭 늘고, LG 적자폭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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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미엄폰 앞세워 소송 악재 딛고 서프라이즈...LG는 영업손실 줄여 내실 강화

3분기 휴대폰···삼성 흑자폭 늘고, LG 적자폭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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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애플 소송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양분되면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통신을 포함한 IM 부문에서 사상 처음으로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2강의 빅 매치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하는 후발주자 LG전자는 이번에도 영업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업의 펀더멘털과 덩치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4분기 늦어도 내년초에는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8일 정보기술(IT) 및 증권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 3분기 IM 부문에서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400억원, 4조1900억원이다.


IM 부문이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 가량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3분기 판매한 스마트폰 중 3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은 40% 가량인 2200만대로 추산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45.7%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스마트폰은 5900만대, 전체 휴대폰은 1억600만대 판매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휴대폰 판매량 1억대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이 고가와 저가로 양분되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 배심원 평결, 아이폰5 출시 등 애플발 악재도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 행진을 가로막지는 못할 전망이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가 9월초 공개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지만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며 "아이폰 출시와 관계없이 견고한 실적을 보인 것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통신 부문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내실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2조5900억원, 영업손실은 적게는 140억원, 많게는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매출 2조3212억원, 영업손실 57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01만대로 직전 분기 대비 21%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옵티머스 LTE 2, 해외에서는 중저가 스마트폰 L-시리즈 판매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면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적자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 점유율 증가를 위해서는 단기적인 마케팅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전자가 제품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면서 내년이 더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르면 4분기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백종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은 이미 글로벌 선두권 영역에 진입했다고 본다"며 "관건은 후발주자로서 브랜드파워, 마케팅력, 신기술 선제적 적용인데 2013년부터는 보강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팬택도 3분기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출시한 베가 R3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해 21분기 연속, 워크아웃 졸업 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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