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분기 휴대폰···삼성 흑자폭 늘고, LG 적자폭 줄고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 프리미엄폰 앞세워 소송 악재 딛고 서프라이즈...LG는 영업손실 줄여 내실 강화

3분기 휴대폰···삼성 흑자폭 늘고, LG 적자폭 줄고
AD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애플 소송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양분되면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통신을 포함한 IM 부문에서 사상 처음으로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2강의 빅 매치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하는 후발주자 LG전자는 이번에도 영업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업의 펀더멘털과 덩치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4분기 늦어도 내년초에는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8일 정보기술(IT) 및 증권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 3분기 IM 부문에서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400억원, 4조1900억원이다.


IM 부문이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 가량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3분기 판매한 스마트폰 중 3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은 40% 가량인 2200만대로 추산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45.7%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스마트폰은 5900만대, 전체 휴대폰은 1억600만대 판매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휴대폰 판매량 1억대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이 고가와 저가로 양분되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 배심원 평결, 아이폰5 출시 등 애플발 악재도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 행진을 가로막지는 못할 전망이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가 9월초 공개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지만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며 "아이폰 출시와 관계없이 견고한 실적을 보인 것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통신 부문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내실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2조5900억원, 영업손실은 적게는 140억원, 많게는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매출 2조3212억원, 영업손실 57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01만대로 직전 분기 대비 21%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옵티머스 LTE 2, 해외에서는 중저가 스마트폰 L-시리즈 판매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면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적자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 점유율 증가를 위해서는 단기적인 마케팅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전자가 제품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면서 내년이 더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르면 4분기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백종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은 이미 글로벌 선두권 영역에 진입했다고 본다"며 "관건은 후발주자로서 브랜드파워, 마케팅력, 신기술 선제적 적용인데 2013년부터는 보강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팬택도 3분기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출시한 베가 R3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해 21분기 연속, 워크아웃 졸업 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