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결혼을 코앞에 둔 신혼부부들은 가구 하나 고르는 데도 고민이 많다. 다양한 침대 종류를 놓고 어떤 제품이 편하게 오래 쓸 수 있는지에 주변의 경험담을 묻는가 하면 인터넷을 뒤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침대가 다른 가구와는 달리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푸는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다, 신혼부부에게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한번 구입하면 10년 이상을 사용하고, 인체에 직접 닿기 때문에 침대는 건강과 직접 연결될 정도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다른 가구와 달리 디자인은 물론 품질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 보아야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집안 분위기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이 침대지만, 침대를 구입할 때 가격만 보고 고르다가 내구성이나 품질을 제대로 검토 하지 못해 큰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는 게 에이스침대 측의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내장재의 질이 저가일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제품에 사용된 내장재의 종류도 적을 가능성이 있어 편안하고 건강한 잠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하루 6~8시간 잠을 자야 하는 침대인 만큼, 매장에서 직접 누워보고 꼼꼼하게 따져보는 방법도 추천한다. 사람의 체형이나 체중, 척추건강 상태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매트리스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직접 누워보지도 않고 제품을 선택하게 되면 체형에 맞지 않아 편안한 잠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수면을 방해 받을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척추가 변형되는 등의 심각한 건강상의 피해도 우려된다.
두 사람이 쓰는 침대의 경우 투 매트리스가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원 매트리스는 가해지는 충격을 매트리스 스프링이 모두 흡수해 탄력과 안락감, 수명이 떨어진다"며 "특히, 두 사람이 사용하는 신혼 침대는 가능한 한 투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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