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3%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일간 한델스블라트는 IMF가 곧 공개할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3.6%로 제시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세계은행과 연차 총회가 시작되는 오는 9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IMF는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올해 3.5%, 내년 3.9%로 제시했다.
앞서 IMF는 지난해 9월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2012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제시했으며 올해 1월 이를 3.3%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당시 IMF가 제시한 2013년 성장률 전망치는 3.9%였다. IMF는 4월 보고서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5%, 내년 4.1%로 상향조정했으나 이후 7월에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만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IMF는 9일 공개할 보고서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미국과 유로존 정치권에 신뢰 회복을 위한 단호한 결정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독일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보고서에서 IMF가 제시한 독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0%, 내년 1.4%였다.
또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2% 성장에서 0.1% 감소로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경제 성장률은 올해 0.4% 감소, 내년 0.2% 성장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브릭스 성장률에 관해서는 중국 8.2%, 인도 6%, 브라질 4%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