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에 비해 상승 폭을 축소해 199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5일 오전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61포인트, 0.29% 오른 1998.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2000선을 넘어섰다고 점차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지표 개선과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의 국채매입 발언에 힘입어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공장주문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는 즉시 ECB가 추가 국채매입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순매수로 출발한 외국인 투자자가 253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327억원 순매도, 기관은 596억원 순매수다. 국가지자체가 931억원 순매수로 대거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810억원 순매수 등 총10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삼성전자가 의외로 부진 중이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2012년도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0.51% 떨어지고 있다.
다른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모비스, NHN 등이 1% 넘게 뛰고 있다. 포스코,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은 1% 이내 범위서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은 -1.42%로 내림세다.
업종별 지수는 홀로 급등 중인 의료정밀 6.12%을 제외하곤 1% 이내서 혼조세다.
현재 거래소는 3종목 상한가 등 446종목이 오르고 있고, 328종목이 내리고 있다. 90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5원 내린 111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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