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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주운수로 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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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주운수로 통수 중앙 호수공원을 상하로 가로지르는 부분이 주운수로(Canal Way). 시티타워와 함께 청라국제도시를 상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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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시티타워와 함께 인천 청라국제도시를 상징할 주운수로(Canal Way)가 개통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청라국제도시 내 수로변 문화공원에서 지역주민, 송영길 인천시장, 이학재 의원 등 인천지역 인사들과 이지송 사장을 비롯해 LH 임직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주운수로 통수식(通水式)행사'를 개최한다.


9월말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는 주운수로는 청라국제도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 3km, 남북 1.5km, 담수면적 6만7000㎡, 총면적 33만6000㎡ 규모의 인공수로다. 선착장 12개소, 갑문·배수문·도로교 2개소, 물순환시스템과 수질정화시설, 생태환경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주운수로에는 청라국제도시의 경관계획에 따라 다양한 조형물과 분수가 계획돼 있다. 또 보행자들이 수로를 횡단할 수 있는 21개의 보행다리들도 각각의 특색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LH는 이번 통수식 이후 동서 2km 와 남북 1km 구간에 물을 채워 분수 4개를 가동하고 이미 공사가 완료된 구간에는 야간조명을 점등하는 등 주민들의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수로에 물이 본격적으로 흐르게 되는 시기는 내년 봄부터이며 중앙호수공원이 완공되는 오는 2014년 4월 이후 전체 주운시설이 완전 가동에 들어간다.


면적 69만3000㎡, 남북 약 1.9㎞, 동서 약 0.38㎞의 규모의 중앙호수공원은 지난 6월에 착공됐으며, 이번 주운수로까지 더해지면서 총면적 102만9000㎡·담수면적 28만4000㎡·담수량 39만㎡에 이르는 국내최대 규모의 수변공간이 된다. 이와 함께 호수공원 중앙부 타워공간에 높이 450m의 시티타워까지 들어서면 청라국제도시를 대표할 랜드마크가 모두 갖춰지게 된다.


LH 관계자는 "폭 2.5m, 길이 5m 내외의 수상배의 운행이 가능하게 돼 주운 활용을 통한 교통의 다양화를 이룰 수 있다"며 "수변공간의 창출이라는 도시건설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고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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