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아차, 21만4412대 판매… 전월 대비 12.3%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기아차는 지난 9월 국내 3만9030대, 해외 17만5382대 등을 판매해 총21만4412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12.3%가 증가해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아차의 9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9월 14일) 이전까지 이어진 노조의 부분파업 및 잔업·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량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해외공장 판매 호조로 이를 만회, 전년 동월대비 0.6%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극심한 자동차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정책과 이에 맞춰 기아차가 실시한 노후차량 특별 지원프로그램 등이 감소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18일부터 본격 출고를 시작한 준중형 신차 ‘K3’가 9일(근무일 기준)만에 3616대가 판매되며 향후 이 차급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9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은 노조의 부분파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했지만, 12.3% 증가한 해외공장 생산 분이 이를 만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2.5% 증가했다.


특히 해외공장 생산 분은 총 10만1671대를 기록, 기아차가 1997년 중국공장을 시작으로 해외공장을 운영한 이래 처음으로 월간 10만대를 넘어서며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


1~9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5만546대, 해외 165만9259대 등 총 200만9805대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기아차는 “앞으로 남은 4분기에도 내수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판매 감소 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선보인 준중형 신차 ‘K3’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