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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따라 움직이는 코스피, 상승전환 후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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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재차 상승전환했다. 오전 코스피 낙폭을 키우는데 일조했던 삼성전자가 상승반전 하면서 지수 역시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강도는 서서히 강화되고 있어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없는 상태다.


4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06%) 오른 1997.15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33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64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676억원)과 연기금(-381억원)의 '팔자'세가 중심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554억원) 중심으로 592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오전 장의 하락세를 이끌었던 전기전자(0.28%)가 삼성전자의 상승반전에 힘입어 상승전환했다. 전기전자의 상승반전에는 국가·지자체, 보험 중심의 기관 '사자'세 역할이 컸다. 의료정밀(3.52%)을 비롯해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7%)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3.33%),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등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1.22%), LG화학(-0.89%), 신한지주(-0.39%), 한국전력(-0.53%), SK이노베이션(-2.09%), KB금융(-1.91%), NHN(-0.72%) 등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2종목이 상승세를, 40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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