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콜롬비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크로아티아 등 해외에서 총 1100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진출 기회가 열렸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 및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공동 주관한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2'에는 33개국 50개 해외 발주처가 참여해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본 행사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공공 발주처의 책임 인사를 한국에 초청해 집중 설명회 및 상담회를 실시하고,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수출 마케팅 지원과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 확대에 따라 지난 5월에 이어 추가로 자리를 마련했다. 콜롬비아(6.4억달러) 베트남(11억달러) 말레이시아(122억달러) 크로아티아(30억달러) 등을 포함한 33개국 50개 발주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플랜트, 항만ㆍ철도 등 건설 인프라와 기타 신재생 에너지 등 1100억달러 규모의 80여개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에 소개했다.
윤상직 지경부 1차관은 "플랜트 산업은 발주국과 수주국의 상호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은 프로젝트 발주국의 산업 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해외 무역관 등을 통해 입수한 프로젝트 정보를 해외 프로젝트 수주 협의회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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