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신소율이 과거 남자친구 때문에 몸무게를 무려 30㎏이나 감량한 사연을 공개했다.
신소율은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 "스무살 때 75㎏으로 77사이즈 옷을 입었다"고 고백했다.
그가 공개한 과거 사진은 마른 몸매의 현재 모습과는 매우 다른 이미지의 통통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신소율은 살을 빼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 "술자리에서 남자친구와 친구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남자친구의 친구가 "네 여자친구 살 좀 빼야 되지 않아?"라고 묻기에 늘 남자친구가 해왔던 '통통한 모습이 귀엽다'는 말을 기대했는데 남자친구가 어마어마한 한숨과 함께 "휴… 그러게"라고 대답해 울컥했다는 것.
이어 "뚱뚱하면 여자로 안 느껴지지 않아?"라는 질문에는 "그냥 동생 같지"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고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른다.
신소율은 "그 이후로 남자친구도 안 만나고 한 달 반 동안 한 끼도 안 먹고 물만 마셨다. 못 참을 정도로 배가 고플 때는 양배추 한 장을 먹었고 75㎏에서 46㎏으로 30㎏ 가까이 감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까지 다른 남자의 전화에도 쿨하던 남자친구가 질투를 하기 시작했다"며 "남자친구에게 복수하는 마음으로 살을 뺐는데 그래도 남자친구가 좋아서 2년을 더 만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신소율은 이날 운동 없이 굶어서 살을 뺀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현상도 금방 오고, 쉽게 몸이 붓는다. 셀룰라이트는 운동으로 다시 빼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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