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추석 극장가를 장악했다. '광해'는 개봉 20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광해'는 지난 달 30일 500만 관객을 돌파한 지 이틀 만에 '추석 특수'에 힘입어 다시 100만 기록을 갱신했다. 684만 명을 동원한 '타짜'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43만명의 관객을 기록한 것에 비해 '광해'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무려 74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흥행속도도 빠르다. 개봉 20일만에 600만 관객 돌파는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보다 9일 앞선 속도이자, 2011년 최고 흥행작인 '최종병기 활'보다 무려 14일이나 앞선 기록이다. '광해'는 개봉 4주차 예매율에서도 4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영화 '광해'는 당대와 현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영화이자 실제 역사에 신선한 발상을 더한 팩션 사극이다. 이병헌이 광해와 천민 '하선'의 1인 2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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