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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어도에 다시 中·대만 경비선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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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영유권분쟁으로 긴장이 높아진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에 중국과 대만 경비정이 다시 나타났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1일 해상보안청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9시5분 대만 해안순방서 소속 롄장(連江) 125호가 센카쿠열도 최대 섬인 우오츠리지마 서쪽 40㎞ 지점에서 항해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최소 한 척의 대만 어선도 경비정과 함께 나타났다.


일본 측이 영해에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하자 대만 경비정은 이 해역이 대만의 경제수역이며 자국 어선을 보호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대만 경비정의 진입은 지난달 25일 일본 순시선과 물대포를 쏘며 충돌한 이래 6일만이다. 당시 해역에 들어온 대만 배들은 약 12척의 경비정과 50척의 어선들이었다.


또 낮 12시30분에는 중국 해양감시선 4척이 지난달 26일 이후 5일만에 다시 출몰했다. 일본 순시선은 중국 배들이 구바시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44㎞ 지점을 항해 중인 것을 확인했으며, 중국 측은 해상보안청의 경고에 “댜오위다오는 옛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이며 방해하지 말라”고 응답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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