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1일 대폭 개각을 단행한다.
산케이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노다 총리는 재무상에 조지마 고리키(城島光力.65) 전 국회대책위원장, 국가전략상에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50) 전 정조회장, 총무상에 다루토코 신지(樽床伸二.53) 전 간사장 대행을 내정했다.
문부과학상에는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68) 전 외무상, 법무상 겸 납치문제 담당상에 다나카 게이슈(田中慶秋.74) 중의원 의원을 기용했다.
금융상에는 나카쓰카 잇코(中塚一宏.47) 내각부 부대신, 국가공안위원장 겸 소비자상에 고다이치 다다마사(小平忠正.70) 중의원 운영위원장, 후생노동상에 미쓰이 와키오(三井辯雄.69) 전 정조회장 대리, 환경상 겸 원전 담당상에 나가하마 히로유키(53) 관방부장관, 우정민영화 담당상에 연립여당인 국민신당의 시모지 미키오(下地幹朗.51) 간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59) 부총리와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48) 외무상,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62) 관방장관,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71) 방위상 등 내각의 핵심은 유임됐다.
내각의 대표적 우익 인사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고 '고노 담화'의 수정을 주장한 마쓰바라 진(松原仁)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은 퇴진했다.
노다 총리의 개각은 작년 9월 취임 이후 3번째이다. 2일에는 차관급과 정무관 인사를 실시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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