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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 "경기 회복 뒤에도 경기 부양책 한동안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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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정치적 목적으로 통화정책을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탄력을 보이더라도 현재의 경기 부양 조치들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그는 2015년까지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1일(현지시간) 인디애나 경제클럽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회복한 뒤에도 상당기간 동안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2015년 중반까지는 기준금리가 제로금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2015년까지 미국 경제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그 이전에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5년간의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물가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예상치는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차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때에는 FRB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RB가 저금리를 유지함으로써 미국 연방 정부가 저렴하게 국채를 발행해 무분별한 재정정책을 펼칠 수 있게 하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 "재정정책에 대한 책임은 행정부와 의회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과 관련된 정치적 논란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통화정책을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이라면서 "가치의 측면에서 보도라도 그러한 전략을 채택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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