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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웅진홀딩스에 법적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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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담보대출, 기업어음(CP) 등 웅진홀딩스 여신 규모 465억원 달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저차) 신청 여파로 입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법정관리 직전인 지난 19일과 24일 웅진홀딩스가 웅진코웨이주식을 담보로 195억원을 대출하는 과정 등 웅진과의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28일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채권보전과 관련된 부분은 채권단과 연대해서 처리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웅진그룹이 우리투자증권과 회사채, 담보대출 등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웅진 측이 속이거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송 등을 적극 검토해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정관리 신청 일주일 전에 200억원의 주식을 대출했는데, 미리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냐"며 "주식담보대출 뿐 아니라 웅진과의 거래과정 전체를 포괄적으로 검토해 대응 수준을 결정학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장 종료후 법정관리 신청 사실을 공시해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던 웅진홀딩스는 지난 19일과 24일 보유하고 있던 웅진코웨이 지분을 담보로 우리투자증권에서 195억원을 대출한 바 있다. 웅진홀딩스에 대한 우리투자증권의 여신 규모는 주식담보대출 300억원, 기업어음(CP) 165억원 등 총 465억원으로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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