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연말까지 취득하는 주택에 대한 취득세 감면이 시행됐지만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다. 일부지역에서 문의가 다소 늘어나기도 했지만 거래까지 이어지긴 역부족이다.
전세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문의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다만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선호하고 이사를 꺼리고 있어 전셋집이 부족해 상승세를 기록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9%를 기록했다. 경기지역도 -0.02%, 신도시 -0.01% 인천은 -0.03%로 수도권 침체가 이어졌다.
서울은 광진구(-0.16%), 강동구(-0.14%), 송파·동작·동대문·서초구(-0.13%), 종로·서대문·강남·영등포구(-0.10%), 강서구(-0.09%) 등이 떨어졌고 오른 곳은 없다.
동대문구는 취득세를 감면 받는다 해도 200만~300만원 절약하는 수준이라 매수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장안동 한신 113㎡형이 500만원 내린 3억1500만~3억4500만원 선, 이문동 쌍용 108㎡형은 500만원 내린 3억4000만~3억8000만원 선이다.
동작구 쌍용 109㎡형은 3000만원 내린 5억~5억3000만원 선, 사당동 신동아5차 144㎡형은 1500만원 내린 5억9000만~6억6500만원 선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82㎡형은 3000만원 내린 7억7000만~8억5000만원 선, 서초한양 115㎡형은 1500만원 내린 9억7000만~10억원 선이다.
경기지역은 과천시(-0.09%), 화성시(-0.08%), 광주·시흥시(-0.05%), 안양·구리시(-0.04%), 의왕시(-0.03%), 파주시(-0.02%) 등에서 하락했다. 안양시 성포동 선경 152㎡형이 500만원 내린 3억6000만~4억1000만원, 석수동 경일 69㎡형이 1000만원 내린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일산(-0.03%), 중동(-0.03%), 평촌(-0.01%)이 떨어졌고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다. 인천은 부평구(-0.08%), 연수구(-0.06%), 서구(-0.03%)가 떨어졌고 남구(0.01%)는 올랐다.
반면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신도시 0.03%, 경기·인천 0.02%로 전주보다 상승했다. 서울은 서초·중구(0.07%), 송파·중랑구(0.06%), 동작구(0.05%), 노원·강서·구로구(0.03%), 마포구(0.02%) 등이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116㎡형은 1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원 선이고 노원구 상계동 동양메이저 107㎡형은 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6000만원 선, 중계동 주공5단지 102㎡형은 1000만원 오른 2억55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시흥시(0.09%), 화성·안산시(0.05%), 의정부·부천시(0.04%), 광명·수원시(0.03%), 광주시(0.02%) 등이 올랐다. 시흥시 월곶동 월곶풍림아이원2차 79㎡형은 500만원 오른 85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중동(0.07%), 평촌(0.05%), 분당(0.04%)에서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0.08%), 부평구(0.05%), 남구·동구(0.01%)가 올랐고 서구(-0.02%)는 떨어졌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