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프랑스)=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노사합의라는 큰 산을 넘었다. 앞으로 성장할 일만 남았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2 파리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늦게 노사합의를 이뤄내기까지 답답했던 심경도 토로했다.
호샤 사장은 "한국에 부임한 이후 6개월 중 4개월을 투자해 임금단체협상에 집중해왔다"며 "노조 집행부와 협력해 직원과 관련된 사항들을 검토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답변했다.
그동안 노사합의에 집중했던 만큼 앞으로는 생산 손실분을 회복하고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임단협 기간 동안 크고 작은 파업으로 인해 생산손실분은 4만8000대에 달했다.
그는 "임단협 기간 동안 발생한 생산손실을 회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생산성을 향상시켜 한국GM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리모터쇼에 출품한 콤팩트 SUV모델에 대해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올란도와 같이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쿠시 오로라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트랙스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도심주행 시에 핸들링 감각이 좋고 넉넉한 내부공간과 주행성능을 제공해 경쟁차종 대비 독보적인 강점이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파리(프랑스)=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