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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실정엔 창·대선선전엔 방패···與 국감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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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은 10월 5일부터 20일간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정책감사를 통해 현 정부정책을 꼼꼼히 짚은 한편 대선의 선전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27일 열린 국정감사 최종점검회의에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통해서 19대 국회의원들이 정부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에 각종 입법이나 예산심의활동을 통해서 국민들한테 도움이 되는 정부를 만들어나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초방향을 잡는 굉장히 중요한 국정감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에서는 대통령 선거 때 각 당이 해야 될 일을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서 선전장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얼마나 제대로 차단하고, 정말 국민들을 위한 국정감사가 될 수 있게 할 것인지 뭔가 보여줘야 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감에서 초점을 둬야할 부분을 국민의 삶의 질이라고 말하고 소득, 고용, 교육, 주거,성폭력을 비롯한 안전 등 5개 민생지표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동에 대한 폭력이나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확실히 뿌리 뽑아지도록 철저한 기반 확인을 해야 한다"며 "예산이 금년보다 내년이 50%이상 확보가 됐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도, 관행, 문화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국정감사 때 많이 다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진영 정책위의장은 "이번 국정감사는 총선 후, 대선 전에 실시되는 국정감사이기 때문에 특히 국민께 드린 약속, 총선 때나 그 후에나, 앞으로 대선 때 드릴 약속에 대한 우리 정책적 의지를 충분히 반영하고 강조할 수 있는 정책국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육수당, 보육료 문제에서 보듯이, 국민을 극도로 혼동시키는 정부의 무책임, 무원칙, 무소신 행정에 대해서는 강한 지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0월 4일 오전 9시 40분에 국정감사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시점으로 해서 매일 아침 7시 30분에 상황실장인 수석부대표의 주재로 국감점검회의를 매일 열도록 하겠다"면서 "원내부대표단의 일일당직제를 통해서 긴급사안에 대한 철저한 대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수석부대표는 이어 "경제민주화 관련 논의를 위해 10월 4일 오후 2시에 정책의총을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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