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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바이오시밀러 공장 첫삽..개발품목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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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아제약이 800억원을 들여 인천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개발하는 품목수도 기존 항암제에 관절염약을 더해 2개 품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동아제약은 27일 오후 4시 인천 송도지구에서 바이오시밀러 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장은 약 4만 4000평 부지에 들어서며 800억원 가량이 투자된다. 선진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c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수준으로 2013년 11월 완공이 목표다.


강신호 회장은 "첨단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 추진되고 있다. 양사는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한 상태인데, 이번 공장 기공을 계기로 관절염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자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공동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많은 투자비용이 드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함으로써 위험을 분산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판매망 공유로 시장 개척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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