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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이번에는 금광파업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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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로골드아샨티,골드필즈 등 세계3,4위 업체 파업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백금 업체 론민 파업에 이어 금광업체들의 광산에서도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근로자 파업이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수익을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업체들은 임금인상 등 비용증가가 예상되자 해고 등 절차를 밟겠다고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3위 금 생산업체인 앵글로골드아샨티의 남아공 광산에서 26일(현지시간) 광산 노동자들이 불법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백금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 플래티넘(앰플라츠)은 파업이 계속되자 근로자를 해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앵글로골드아샨티는 이날 발표문에서 지난 20일 밤부터 코파낭 광산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불법 파업을 시작한 데 이어 25일 밤 근무조부터 웨스트 비츠 등 남아공 내 다른 광산에서도 노동자들이 단체 행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파업에는 3만5000명의 근로자 대부분이 참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남아공은 상반기중 약 200만 온스의 금을 생산해 전세계 금생산량의 약 32%를 차지했다.

세계 4위의 금 생산업체인 골드필즈와 글로벌 광산그룹 앵글로아메리칸의 계열사인 세계 최대 백금생산업체 앰플라츠도 파업에 휩싸였다.


골드필즈의 경우 수도권 하우텡주에 있는 KDC 웨스트 광산 노동자들이 지난 9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고, 프리 스테이트주 베아트릭스 광산 노동자들도 지난 21일과 24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에는 총 2만4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참여했다.이들은 월 최저임금을 1만6000랜드(미화 2000달러)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공식으로 임금인상 요구를 전달받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앰플라츠의 노스웨스트주 러스틴버그 광산 노동자들 상당수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불법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앰플라츠는 이날 성명에서 러스텐버그 4개 광산에서 업무복귀율은 20%를 밑돌고 있으며 27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해고를 포함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앰플래츠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2만 온스의 금생산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그리피스 앰플래츠 최고경영자(C대)는 “러스텐버그 광산은 현재 경제적 압력을 받고 있으며 미래를 검토중”이라고 경고했다.


앰플라츠 노동자들은 기본급 1만2500랜드를 포함해 약 1만7000랜드로 월급을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파업을 벌인 론민 등 남아공 백금업체들은 치솟는 비용과 낮은 수요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있으며,앵글로아메리칸은 한 달전부터 앰플라츠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


세계 3대 백금생산업체인 론민이 소유한 러스틴버그 마리카나 광산 근로자들은 지난 18일 11~22%의 임금인상안에 합의하고 파업을 종료하면서 남아공 광산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욕구를 촉발시킨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론민 광산 노동자들은 당초 월 1만2500랜드로 급여를 올여줄 것을 요구했으나 노사합의로 1만1000랜드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 근로자 파업으로 광산업체 주가는 폭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앰플라츠는 이날 남아공 주식시장에서 4.5%에 하락했고, 앵글로골드는 3%가 떨어졌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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