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지분의 절반을 처분해 4400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 포스코 보유 주식 124만655주(지분율 1.42%)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라고 26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26일 종가에 최대할인율인 5%를 적용한 것으로 4372억원 규모다. 처분 후 SK텔레콤이 보유한 포스코 주식은 124만655주(1.42%)로 줄어들게 된다.
SK하이닉스 인수 및 롱텀에볼루션(LTE) 보조금 경쟁 등으로 약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블록세일 매각 업무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모간스탠리 등 3곳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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