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의 금융권 여신 규모가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웅진홀딩스 1금융권 여신 규모는 2730억원이며, 2금융권까지 합하면 모두 3830억원 이른다.
시중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1250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하나은행(1000억원), 농협은행(200억원), 신한은행(150억원) 기타( 130억원) 순이다.
웅진홀딩스가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65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웅진홀딩스와 함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극동건설의 금융권 여신 6200억원(1금융권 2900억원, 2금융권 3300억원)까지 합하면 총 여신규모는 1조2700억원에 달한다.
은행별로는 수출입은행(1200억원), 신한(520억원), 우리(500억원), 하나(200억원),산업(150억원), 국민(100억원), 농협(80억원), 기타(250억원) 순이다.
극동건설은 지난 25일 만기 도래한 어음 15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후 이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극동건설의 최대 주주로서 1조839억원의 연대보증을 선 웅진홀딩스(지분율 89.5%)도 연쇄 도산을 염려해 이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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