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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권자, 경제대통령은 오바마"-CNBC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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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유권자들은 경제대통령으로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기간인 지난 4년 미국 경제가 나빠졌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보다 미국 경제를 잘 이끌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미 전역에서 8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어떤 후보가 앞으로 경제를 잘 이끌 것인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43%, 롬니 후보가 34%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6월에도 CNBC는 비슷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당시에는 롬니 후보가 39%를 기록 오바마 대통령(33%) 앞섰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응답자 가운데 55%가 오바마 대통령 재임기간이었던 지난 4년간 미국 경제가 더욱 나빠졌다고 응답했으며, 좋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여론 조사기관 하트 폴스터의 제이 캠밸 연구원은 "오바마 캠프의 경우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미국민들이 여전히 경제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할 것"이며 "롬니 후보의 경우에는 기업인의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분야 업무를 잘 처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얻지 못했다는 점을 염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35% 응답자가 미국 경제 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에, 25%는 현재보다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고, 17%는 좋아질 지 나빠질 것인지 불확실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미국인들은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과거에 비해 개선된 입장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27%가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주식 시장과 관련해서는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4%인 반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9%를 기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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