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흥국증권은 26일 하이마트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7만1000원에서 8만15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에어컨 판매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1.5%, 40.2% 역 신장하며 전반적으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3분기에는 폭염여파로 에어컨 판매 증가와 프리미엄급 가전 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주춤했던 신규 점포 출점도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점포 임차료와 점포 비용 등의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한 71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는 외형과 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구간이 될 것이란 평가다. 남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신규로 출점된 점포들의 매출액 기여도가 높아지고, 이사 수요에 따른 가전제품 판매와 김치냉장고 등 계절성 제품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흥국증권은 하이마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9369억원, 57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7.5%, 11.8% 증가한 수치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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