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보쉬 "내년까지 한국에 2000억 투자"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한국 시장에서 올해와 내년에 걸쳐 약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


헤르만 캐스 로버트 보쉬 코리아 대표는 25일 서울 삼성동 하얏트호텔에서 연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내 혁신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캐스 대표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경제가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2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추가적으로 할 계획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0명 이상의 직원을 추가 채용할 것"이라며 "대부분 엔지니어, 물류품질 등의 자리고 추석을 전후로 채용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쉬 코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약 14%의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액 2조 5000억원을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매출이 15% 늘었으며 산업 기술 분야에서 13%, 소비재 및 건축 기술 분야에서 14%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보쉬 그룹은 올해부터 공동투자로 운영해 왔던 합작사인 케피코를 정리하고 이 회사로부터 가솔린엔진 직접 분사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전자 제어 장치, 전자 제품, 그리고 정밀 엔지니어링 부품을 완전히 인수했다.


캐스 대표는 "해당 부품들을 대전공장을 비롯한 보쉬의 여러 사업장으로 옮겨 비즈니스를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에 가솔린 엔진 직접 분사 시스템 공장을 설립해 아시아 지역에 중점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과 비교해 한국의 인건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지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투자를 해야한다는 원칙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보쉬는 최근 현대차와는 최근 전장부품사 케피코, 삼성SDI와는 전기차 배터리사 SB리모티브(LiMotive)에 대한 합작 관계를 정리했다.


캐스 대표는 "현대차가 전자장비에 대해 독자적인 방향으로 가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양사 협력 관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양사 모두 운신의 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삼성SDI와의 결별과 관련, "현재 보다는 느슨한 관계로 협력하면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공동으로 개발할 특허를 양사가 사용하기로 합의해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삼성과 공동으로 특허개발을 하는 부문에 대한 질문에는 "기술적인 내용 모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면서 "개발한 특허에 대해선 같이 사용할 수 있다. 패키지, 배터리 매니지먼트 등 모든 함께 개발한 특허에 대해선 공동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보쉬는 올해 자동차 부품과 애프터 마켓 제품, 산업 자동화 제품과 모바일 제품, 전동공구와 액세서리, 시큐리티 시스템 사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캐스 대표는 "최근 현대모비스, 만도 등의 경쟁력이 많이 높아졌다"며 "경쟁 산업상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신경쓰이는 분야로 샤시, 스티어링 등을 꼽고 "고객들에게 우리가 갖고 있는 우위를 보여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