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추석에 실속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 상품권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편의점 CU는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상품권 매출이 35%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상품권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신장률이 2배 이상 뛴 것.
CU는 문화상품권, CU 모바일상품권 등 소액 상품권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문화상품권 42%, CU모바일상품권 32% 증가에 이르며 작년 말 출시된 CU 기프트카드는 전월 대비 38%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CU는 추석 직전에 선물 매출이 급증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품권 매출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선물로 상품권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오랜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보다 실속 있는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상 CU 상품본부장은 "경기불황과 함께 실용성을 우선시 하는 소비트렌드가 등장하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상품권 및 기프트카드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춰 외식업체, 커피전문점 등의 기프트카드 대행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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