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도입 후 주거공간 업그레이드..2012년 시공에서 기획·개발·금융까지 융합 선포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대우건설은 1973년 11월 창립됐다. 이후 40여년이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2005년부터 연속 3년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설기업으로 성장했다.
1976년 해외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대우건설은 이후 남미의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리비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지금까지 전 세계 42개국에 진출해 한국 건설기업의 위상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와 발전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플랜트 건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외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63억달러 해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시장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세계 최단기간 건설기록을 보유한 월성원전 3ㆍ4호기, 국내최초 세계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인 시화호조력발전소, 국내최초의 해상침매터널로 건설 중인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 등의 건설 주역이 바로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국내 건설시장의 장기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양질의 사업에 집중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시장의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민간투자사업과 친환경사업 등의 녹색성장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대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10여년간 주택공급실적 1위를 기록 중인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25만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국민 주거생활 향상과 안정에도 기여해 왔다. 2003년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인 푸르지오를 선보이면서 보다 나은 주거환경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푸르지오는 단지 설계, 조경, 평면, 인테리어, 설비 등 아파트 전반에서 기존 아파트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생활공간을 선보이며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문화에서 탈피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한 결과 작년 9월에는 보다 혁신적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주택 '마이 프리미엄(My Premium)'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E&C리더'라는 비전 아래 업계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초우량 건설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를 '건설산업 융합의 선도자(Construction Convergence InnovatorㆍCCI)'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아 과거 건설산업의 관행적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탈피해 건설산업 진화의 선두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단순한 시공이 아닌 기획, 개발, 금융 등이 복합된 광대역산업으로 진화를 서두르고 시장다변화와 공종다각화로 적극적인 해외 수주 활동을 벌여 가고 있다.
김창익 기자 windo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