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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산업용 원단, 캐나다서 잘나가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캐나다에서 한국산 산업용 원단 타폴린(타르를 칠한 방수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는 약 7000만달러로 추정되는 연간 타폴린 수요 중 3분의 1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미국이 캐나다 전체 수입시장의 60% 안팎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 제품은 품목별로 5위권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한국산 품목은 지난해 캐나다의 수입액이 50% 가량 증가하는 등 한국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트라 밴쿠버무역관 관계자는 "캐나다에서 한국산 타폴린은 구매업체(바이어) 사이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가정용 잡화와 아웃도어·스포츠용품 전문 체인점인 캐나디안타이어에서도 직접 한국산 산업용 원단 구매를 추천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타폴린 수출 시 미국재료시험학회(ASTM)와 인터텍을 통한 인증 획득이 필요하다"며 "초기 소량 주문에 적절히 대응하면 향후 꾸준한 거래선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주로 유통되는 타폴린 재질은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이다. 이 중 폴리에틸렌(최소 185g/㎡) 타폴린의 수요가 많자. 주로 공사현장용·목재 커버용랩·보트 덮개용·지붕용·텐트 및 야외천막 제조용·겨울철 수영장 커버용 등으로 사용된다.


타폴린은 주로 중소 규모의 제조사나 유통업체가 수입하기 때문에 소량의 수출로 시작해 점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업체들과의 관계를 쌓으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게 코트라의 조언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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