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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3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 걱정 없는 세상'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값싸고 질 좋은 역부근 '행복주택' 20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소개한 행복주택 프로젝트는 철도부지 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그 곳에 아파트, 기숙사, 교통(역),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신개념 복합주거타운 정책이다. 공공임대주택처럼 5년, 10년 후에 분양하지 않고, 40년간 장기임대 후에 리모델링해 재임대할 수 있다.
박 후보는 낮은 토지매입비용으로 인해 기존 시세에 비해 절반에서 3분의1 수준의 저렴한 보증금 및 임대료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5개소, 1만 가구를 착공하고 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 및 수도권의 기타지역 50개소에 약 19만 가구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전세주택난이 심화된 전국 6대광역시와 대도시지역으로 확대시행하고 임대주택 및 기숙사 총 공급 규모는 20만호로 예상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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