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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관리 목조문화재 60% 화재보험 미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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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관리중인 국보나 보물 등 주요 목조문화재 가운데 60% 이상이 화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아 23일 공개한 '중요 목조문화재 화재보험 가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보ㆍ보물로 지정돼 지자체가 관리하는 목조문화재 135건 중 52건(38.5%)만 화재보험에 가입돼있고 83건(61.5%)은 화재보험 미가입 상태다.

이는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궁ㆍ능 내 중요 목조문화재 29곳이 모두 보험에가입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ㆍ부산ㆍ인천ㆍ강원ㆍ제주 등 목조문화재의 수가 적은 지역의 보험 가입률은 100%다.


반면 중요 목조문화재 수가 많은 경북(16.7%), 전남(11.1%), 충남(30.8%) 등은 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 의원은 "화재로 한번 소실되거나 훼손된 문화재를 복원하는 데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하도록 문화재청이 유도ㆍ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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