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소환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 받으라고 이 의원 측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출석요구서 송달과 함께 유선으로 보좌관 측에 연락했으나 이 의원 측은 출석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검찰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운영한 CNC가 견적서를 부풀리는 등 비용을 과다계상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억원대 보전금을 추가로 타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CNC는 CNP전략그룹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 설립돼 지난해 2월까지 대표를 지낸 이 의원이 최대주주다. CNC는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당 홍보 관련 업무를 독식하다시피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4·11 총선 당시 CNC에 선거홍보 대행업무를 맡긴 통합진보당 후보 20여명의 선거비용 회계자료를 선관위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하고, CNC 직원 및 CNC에 선거홍보 대행업무를 맡긴 후보자 측 인사들을 불러 조사해 왔다. 검찰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선관위 보전비용 6억5000여만원 중 5억여원을 CNC에 건넨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도 지난 14일 불러 조사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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