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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실적 회복세 지속..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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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1일 하이마트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에어컨, 모바일 제품 판매 호조로 3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롯데쇼핑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이 임박하면서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 중"이라며 "기저효과, 이연수요 발생 등 4분기 이후에도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1%를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신장으로 3분기 영업이익도 700억원을 기록해 1, 2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애널리스트는 "폭염으로 7, 8월 에어컨 판매가 증가하고 신제품 출시로 모바일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실적 턴어라운드의 주요인"이라며 "공격적인 신규출점으로 관련 비용이 증가하며 3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감소하겠지만 1,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 감소폭은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마트의 실적 회복세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경영권 분쟁을 시작으로 매각 완료 전까지인 올해 2분기까지 매우 낮았던 실적 베이스, 개별 소비세 인하 등 내수 부양책의 수혜, 가전제품에 대한 이연 수요 발생 가능성 등이 실적 회복의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남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최근 변화를 감안해 하이마트의 2012년, 2013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7%, 14% 상향 조정했다"면서 "상반기의 실적 부진으로 올해 연간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역신장하겠지만 내년에는 성장률이 매출 9.8%, 영업이익 40.8%로 높아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으로 롯데쇼핑 인수 시너지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현재 예상되는 승인 시기는 9월말에서 10월 초"라며 "기업결합승인 완료 후 롯데의 인력파견, 인수 시너지에 대한 홍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이는 하이마트의 주가 상승에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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