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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남편 이묵원 외도에 "더러워? 씻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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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남편 이묵원 외도에 "더러워? 씻으면 되지" (출처 : S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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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배우 강부자(71)가 남편인 배우 이묵원(74)의 외도를 알고도 모른척 했던 과거 사연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강부자는 "남자는 너무 조이면 안 된다. 나는 남편이 나가서 사흘씩이나 어떤 여자하고 호텔에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여자가 누군지 알고, 방송국에 와서 저녁 5시만 되면 그 여자와 사라지고 그러는데도, '난 이 남자하고 끝까지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참았다"며 "그 때가 우리 아들이 아장아장 걸을 때다. 근데 남편은 사흘을 나가 지금의 S 호텔에 있었다. 그 여자가 누군지 난 다 안다. 불결하긴 뭐가 불결하겠나? 씻으면 되지"라고 말했다.

강부자는 "예를 들어 쥐를 쫓아갈 때 막다른 골목에 쥐가 부딪치면 노려보며 뒤돌아선다"며 "쥐도 도망갈 구멍을 줘야 하는데 남편이 바람피운대서 바람 피웠냐고 몰아세우면 안된다"고 자신만의 남편 다루는 법을 소개했다.


그는 "(남편의 외도를 못본척 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내겐 또 아이가 있었다. 남자가 정말 바람둥이로 도저히 구제불능이면 헤어져야겠지만, 어쩌다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호적의 자기 이름 옆에 엄연히 내 이름이 있고 그 밑에 아들도 있는데, 그래봤자 다시 돌아오지 뭐하겠나. 난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요즘 세태와는 다른 부부관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강부자는 "아직도 남편은 나를 아기같다고 한다"며 인생의 황혼을 맞아 무르익은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묵원 역시 강부자의 화보 촬영장에 동행해 묵묵히 그녀 곁을 지켰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아내의 사진을 제작진에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배우 이묵원은 1938년생으로 1971년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1983년 방송된 '조선왕조 500년'에서 성종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남긴 바 있다. 강부자와는 4년간의 비밀연애 끝에 196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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