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증시가 2% 넘게 급락하며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국제유가가 3일 연속 급락한데다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HSBC 은행이 발표한 9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는 47.8을 기록해 11개월 연속 기준점인 50을 밑돌았다. 50 이하는 제조업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댜오위다오(센카쿠) 문제로 일본과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2.99포인트(-2.08%) 하락한 2024.84로 20일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5.52포인트(-2.95%) 급락한 840.21로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 하락했다.
광저우 자동차는 3.8%, 덩팡 자동차는 1.8% 급락했다.
장시구리도 3.8% 급락했고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인 선화 에너지도 2.8% 밀렸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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